요약: 중국철물협회(CNHA)는 2025년 8월 일본과 한국의 스마트락 산업을 시찰하며 MIWA LOCK, Shibutani, LIXIL, UNICOR, ELENSYS 등을 방문하였다. 이 글은 중국철물협회 공식 간행물 《中国五金与厨卫》 2025년 제9기에 실린 기사 원문 PDF와 한국어 번역, 그리고 2019년 첫 한국 방문부터 2025년 한·일 방문까지 현장에서 함께한 JK Corporation의 기록을 함께 정리한 글이다.
중국철물협회(CNHA) 2025 한·일 스마트락 산업 시찰기
MIWA, Shibutani, LIXIL, UNICOR, ELENSYS를 방문하며 본 한·중·일 스마트락 산업

중국철물협회(CNHA)가 2025년 8월 일본과 한국의 스마트락 산업을 시찰하며 MIWA LOCK, LIXIL, Shibutani, UNICOR, ELENSYS를 방문한 내용을 정리한 공식 기사 이미지
이 시찰은 왜 이루어졌는가
중국철물협회(CNHA)와 JK Corporation의 인연은 2025년에 갑자기 시작된 것이 아니다. 실제로 중국철물협회는 이미 2019년 4월 한국을 방문한 적이 있었다. 당시 방문은 스즈키 요시오 회장, 즉 전 ALOA International Director, 전 ALOA JAPAN 회장, 전 일본록시큐리티협동조합 이사장의 요청에서 시작되었다.
중국철물협회는 미국 ALOA 본부에 한국 디지털도어락 업계와 연결될 수 있는 창구를 문의하였고, 미국 ALOA 본부는 일본의 스즈키 요시오 회장에게, 스즈키 회장은 다시 한국의 JK Corporation에 연락을 해왔다. 그 결과 2019년 중국철물협회 방문단은 한국의 대표적인 디지털도어락 제조사인 솔리티와 대표적인 부품 제조사인 이랜시스를 방문하게 되었다.

2019년 4월, 중국철물협회(CNHA) 한국 시찰단이 한국 디지털도어락 제조사 솔리티를 방문하였다.
당시 방문단은 약 10명 정도였고, 대부분 중국 디지털도어락 제조사의 젊은 대표들이었다. 솔리티는 당시에도 한국을 대표하는 디지털도어락 제조사였고, 이랜시스는 한국 디지털도어락 업체들과 폭넓게 거래하는 핵심 부품 제조사였기 때문에 중국 방문단의 반응은 매우 좋았다. 방문 이후 여러 중국 방문자들이 개별적으로 감사 인사를 보내왔고, 그 결과를 들은 스즈키 요시오 회장도 크게 기뻐했다.

2019년 중국철물협회 한국 시찰단의 이랜시스(ELENSYS) 방문. 이랜시스는 한국 디지털도어락 산업의 핵심 부품 공급망을 보여주는 대표 기업 중 하나였다.
이후 실제 사업으로 이어진 사례도 있었다. 당시 방문했던 중국 기업 중 한 곳과는 부품 사업을 함께 진행하게 되었고, 큰 계약을 맺은 뒤 40피트 컨테이너 한 대 분량의 수출까지 진행되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전 세계에 큰 영향을 미치면서 거래는 중단되었다. 아쉬운 결과였지만, 한국 제조사와 중국 기업, 그리고 JK Corporation 모두에게 큰 경험이 되었다.
코로나 시기를 거치며 중국 디지털도어락 업계도 큰 변화를 겪었다. 호황기에 만들어 놓은 재고는 제조사들의 부담이 되었고, 많은 기업들이 도산하거나 구조조정을 겪었다. 그러나 살아남은 기업들은 중국만의 제품과 시장 구조를 만들어 갔다. 2019년에는 중국 기업들이 한국 제품과 부품을 배우고 구매하려는 분위기가 강했다면, 2025년 현재는 중국 제품을 한국과 해외시장에 판매하려는 문의가 훨씬 많아졌다.
코로나 이후 중국철물협회와의 연락은 계속 이어졌다. 이후 그들은 한국뿐 아니라 일본 시장도 직접 보고 싶다는 의사를 전해 왔고, 몇 년간의 준비 끝에 2025년 일본과 한국 방문이 성사되었다. 이번에는 일본의 MIWA LOCK, Shibutani, LIXIL, 한국의 UNICOR와 ELENSYS 방문이 준비되었고, JK Corporation도 일본과 한국 일정을 함께하며 현장 안내를 맡았다.

2025년 유니코(UNICOR) 회의실에서 촬영한 한·중·일 업계 관계자 교류 사진. 왼쪽에서 세 번째는 일본록시큐리티협동조합 스즈키 요시오 회장, 네 번째는 ALOA KOREA 회장 이윤석, 다섯 번째는 중국철물제품협회 장동립(张东立) 이사장이다.
아래는 중국철물협회 기사 전문 번역이다
다음 내용은 중국철물협회 공식 간행물 《中国五金与厨卫》 2025년 제9기에 실린 한·일 스마트락 산업 시찰 기사의 한국어 번역이다. 원문 기사에는 일부 인명과 직책 표기에 오류가 있어, 현장에서 확인된 명칭과 직책은 자연스럽게 보완하여 정리하였다.
한·일 스마트락 산업 시찰기
2025년 8월 17일, 상하이에서 출발한 항공편이 일본 도쿄 나리타공항에 도착하면서 중국철물협회가 조직한 일본·한국 스마트락 산업 교류 시찰이 공식적으로 시작되었다. 이번 시찰은 약 1주일간 진행되었으며, 중국철물협회 이사장 장동립(张东立, Zhang Dongli)과 상근 부이사장 뤼잉(吕英, Lü Ying)의 인솔 아래 진행되었다.
시찰단에는 Sanhuan Lock(三环锁业), DESSMANN(德施曼), Haier Sanyiniao(海尔三翼鸟), Fubang Lock(富邦锁业), Yangge Lock(杨格锁业), Xinmima Lock(鑫密码锁业), Tianrun Molding(天润模塑) 등 중국 잠금장치 및 스마트락 산업 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하였다. 시찰단은 일본과 한국의 주요 잠금장치 제조기업, 주거설비 기업, 업계 단체 및 시장 현장을 방문하며 양국 스마트락 산업의 발전 구조와 협력 가능성을 살펴보았다.
일본편
일본 최대 잠금장치 기업, MIWA LOCK 방문

중국철물협회(CNHA) 일본 시찰단이 MIWA LOCK 쇼룸에서 일본 출입보안 제품과 기술 동향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8월 18일, 시찰단은 일본 최대 잠금장치 기업인 MIWA LOCK 주식회사를 방문하였다. MIWA는 일본 주택 및 아파트용 잠금장치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보유한 대표 기업으로, 1945년 설립 이후 일본을 대표하는 고성능 잠금장치 및 보안 시스템 공급업체로 성장하였다.
MIWA 담당자는 시찰단에게 일본 가정용 스마트락 제품을 소개하였다. 첫 번째 제품은 상하 분리형 검정색 스마트락으로, 소형 리모컨을 이용해 문을 여는 방식이었다. 두 번째 제품은 비밀번호 입력 방식의 스마트락으로, 외형과 사용 방식이 중국 제품과 유사하였다.
일본 시장에서는 리모컨 방식과 비밀번호 방식이 비교적 일반적인 스마트락 유형으로 소개되었다. 또한 일본 소비자는 생체정보 보호에 대한 인식이 강해 지문인식이나 얼굴인식 방식의 도어락 보급률이 높지 않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일본 사용자는 스마트락의 인식 성공률에 대해 매우 높은 신뢰성을 요구하며, 생체인식 제품이 널리 보급되기 위해서는 극히 높은 수준의 안정성이 필요하다고 보았다.

2025년 중국철물협회(CNHA) 일본 스마트락 산업 시찰단의 MIWA LOCK 방문 기념사진. ALOA KOREA 이윤석 회장과 중국철물협회 장동립(张东立) 이사장이 함께했다.
Shibutani, 강한 성장세를 보이다

중국철물협회(CNHA) 일본 시찰단이 시브타니 전시 공간에서 출입구 하드웨어 및 보안 솔루션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시찰단은 이어 일본의 대표적인 출입통제 및 잠금장치 기업인 Shibutani를 방문하였다. Shibutani는 1946년에 설립되었으며, 초기에는 금속 부품과 금속 우편함 등의 생산·판매를 주력으로 하였다. 2000년에는 Clavis 브랜드를 설립하며 잠금장치 관련 사업에 본격 진출하였다.
Shibutani는 일본 공동주택 시장을 핵심 사업 영역으로 삼고 있으며, 스마트락 중심의 Clavis, 감응식 출입 시스템 중심의 SwithStrike AIR, 전자출입 시스템 중심의 Tebra 등 여러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 10년간 매출도 크게 증가하여 일본 잠금장치 업계에서 MIWA에 이어 2위 기업으로 평가된다.
현장에서 Shibutani는 자체 개발한 출입 감응 시스템을 시연하였다. 사용자가 사전에 얼굴 정보를 등록해두면 문 앞에 도착하기 전부터 시스템이 사용자를 인식하고, 문 앞의 버튼을 터치하면 자동으로 문이 열리는 방식이다. 또한 식당, 화장실 등 공공공간에 사람이 있는지 여부를 원격으로 표시하는 감지 시스템도 소개하였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 잠금장치를 관리하는 플랫폼도 소개되었다. 중국의 스마트락 플랫폼은 대체로 기업이 개발·운영하고 사용자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경우가 많은 반면, 일본의 플랫폼은 사용자에게 월 이용료를 부과하는 구조가 많다는 점이 차이로 언급되었다.

중국철물협회(CNHA) 일본 시찰단의 시브타니(Shibutani) 방문 기념사진.
LIXIL, 원스톱 주거설비 서비스센터

중국철물협회(CNHA) 일본 시찰단이 LIXIL 쇼룸에서 일본 주거용 출입문과 스마트락 시스템을 살펴보고 있다.
8월 19일, 시찰단은 도쿄에 위치한 LIXIL 그룹 전시장을 방문하였다. LIXIL은 건축자재와 주거설비 분야의 대표 기업으로, INAX, American Standard, Permasteelisa, Grohe 등 유명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LIXIL 전시장은 문, 창호, 욕실, 주방, 잠금장치, 커튼 등 주거공간에 필요한 제품을 한곳에서 선택할 수 있는 원스톱 인테리어 서비스센터로 운영되고 있었다. 특히 시찰단의 관심을 끈 것은 문과 잠금장치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설계한 일체형 스마트도어였다.
데스만 공동창업자 동지광(董吉广, Dong Jiguang)은 이 스마트도어가 미래 스마트도어의 발전 방향을 보여준다고 평가하였다. 그는 이상적인 스마트도어는 문과 잠금장치가 일체화된 솔루션이며, 소비자가 문과 잠금장치를 따로 구매할 필요 없이 기업이 한 번에 해결해주는 구조가 되어야 한다고 보았다.
일본 잠금장치 시장의 독특성
종합적으로 볼 때 일본 잠금장치 시장은 중국과 큰 차이가 있으며, 글로벌 시장과 비교해도 독특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일본 시장은 비교적 안정적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주요 브랜드는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각 기업은 서로 다른 분야에서 역할을 나누고, 상호 보완적으로 시장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다.
전통적인 기계식 잠금장치가 여전히 주류이지만, 소비자는 일반 잠금장치를 전자 잠금장치로 교체할 수도 있다. 일본은 잠금장치 치수 표준이 비교적 통일되어 있어 기존 문을 크게 개조하지 않고도 경량 개조가 가능한 경우가 많다.
일본에는 열쇠기술자, 즉 락스미스 네트워크가 안정적으로 형성되어 있다. 잠금장치 기업은 열쇠기술자들과 일상 업무, 기술 세미나, 서비스 협력 등 다양한 방식으로 협력하고 있다. 소비자가 문제가 생기면 가까운 열쇠기술자에게 연락하여 해결하는 구조가 일반적이다.
중국철물협회 이사장 장동립은 일본 기업들이 저가나 저비용 경쟁보다 사용자 경험에 집중한다고 평가하였다. 일본 기업은 제품의 사용 편의성, 내구성, 안정성을 높이는 데 집중하며, “쓰기 좋고, 쉽고, 오래가는 제품”을 목표로 한다는 것이다.
한국편
한국 스마트락 산업 시찰을 통해 본 한중 시장의 차이와 협력 기회
8월 21일, 중국철물협회 시찰단은 일본에서 한국으로 이동하여 마지막 3일간의 한국 일정을 시작하였다. 시찰단은 한국의 UNICOR HIGHTECH 디지털도어록 제조사와 ELENSYS를 차례로 방문하였다.
이번 전 일정에는 ALOA KOREA 회장 이윤석(Yoon-Seok Lee)이 동행하여 시찰단과 한국 업계 관계자들의 교류를 도왔다.
ELENSYS, 한국 최대 규모의 스마트락 부품 제조기업

2025년 8월 중국철물협회 한국 시찰단의 이랜시스 방문 기념사진. 왼쪽에서 두 번째는 ALOA KOREA 회장 이윤석, 오른쪽에서 네 번째는 일본록시큐리티협동조합 스즈키 요시오 회장이다.
ELENSYS는 한국의 대표적인 스마트락 부품 제조기업으로 소개되었다. 시찰단은 회사 관계자와 교류하고, 생산라인과 검사 실험실을 견학하였다.

중국철물협회 방문단이 ELENSYS 시험실에서 X-Ray 검사 등 스마트락 부품 신뢰성 시험 설비를 견학하고 있다.
ELENSYS는 2003년에 설립되어 20여 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감속 모터와 전자 스마트락 전용 잠금장치, 스마트 비데용 부품, 정수기용 펌프, 생활가전용 부품 등을 개발해 왔다. 베트남 생산공장과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통해 생산 효율과 업무 효율을 높였으며, 검사 실험실에는 X-Ray 검사기, 염수분무 시험기, 고저온 시험기, 낙하 시험기 등 다양한 품질검증 설비가 갖추어져 있었다.

중국철물협회 방문단이 ELENSYS 스마트락 부품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있다.
시찰단은 ELENSYS의 부품 생산라인을 견학하였다. 전체적으로 생산공장 규모는 크지 않았지만, 공간 활용률이 높고 생산라인은 콤팩트하게 구성되어 있었다. 각 생산라인에는 소수의 작업자가 배치되어 기계와 협력하며 연속 작업을 수행하고 있었다.

ELENSYS 생산라인에서 스마트락 핵심 부품과 생산공정에 대한 설명을 듣는 중국철물협회 방문단.
UNICOR, 전체 공급망을 갖춘 한국의 토종 중견기업

2025년 8월 중국철물협회 한국 시찰단이 유니코(UNICOR)를 방문한 후 본사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UNICOR는 1971년에 설립된 한국의 대표적인 스마트락 제조기업으로, 5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연구개발, 생산, 판매까지 전체 공급망을 갖추고 있으며, 월평균 약 3만~4만 세트의 스마트락을 생산하고 있다.
UNICOR는 초기에는 일반 전기·전자 제품을 중심으로 사업을 시작했으며, 2001년 전자 잠금장치 분야에 진출한 뒤 점차 이를 핵심 사업으로 발전시켰다. 2006년에는 한국 KS 제품 인증을 획득하였고, 이후 푸시풀 방식 지문인식 스마트락 등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였다.
UNICOR는 한국 내 700개 이상의 협력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중소형 호텔, 단기임대 기업, 건설사 등과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해외시장 개척에도 적극적이며, 독일, 브라질 등 여러 국가에 진출한 것으로 소개되었다.
시찰단은 UNICOR의 검사 실험실도 견학하였다. 회사 측은 염수분무 시험, 환경 적응성 시험, 구조 강도 시험, 반복 개폐 시험, X-Ray 정밀 검사 등 다양한 품질관리 항목을 소개하였다. 시찰단은 UNICOR의 품질 관리와 현장 관리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한국 스마트락 시장의 독특한 생태계
한국 스마트락 시장은 이미 성숙 단계에 진입하였으며, 독특한 시장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다. 시장 규모, 제품 구조, 브랜드 구도 모두 중국 시장과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이윤석 ALOA KOREA 회장의 설명에 따르면, 현재 한국 스마트락 시장 규모는 연간 약 200만 대 수준이다. 이 가운데 약 40%는 건설사에 공급되어 신축 주택에 설치되고, 약 60%는 기존 주택의 교체 수요 시장을 대상으로 한다.
한국의 스마트락 보급률은 매우 높아 80%를 넘으며, 거의 대부분의 가정이 스마트락을 사용하고 있다. 한국 시장의 주요 브랜드는 게이트맨(GATEMAN), 직방 스마트락(Zigbang Smart Lock), 현대HT(Hyundai HT), 솔리티(Solity) 등이 있다.
한국에는 통일된 문 규격 국가표준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KS 인증 체계를 통해 잠금장치 호환성을 간접적으로 규제하고 있다. 이러한 표준 체계는 중국과 뚜렷한 차이를 보이며, 한국 제품이 중국 시장에 들어가거나 중국 제품이 한국 시장에 들어올 경우 문 타공 규격과 설치 방식에서 조정이 필요하다.
한국 기업의 수출은 완제품 도어락보다 잠금장치, 부품, 모듈 중심인 경우가 많다. 완제품 도어락은 현지 문 규격과 설치 환경에 맞아야 하므로 수출 확대에 제약이 따른다. 반면 중국 기업은 해외시장 개척에 비교적 적극적이며, 규모와 속도, 가격 경쟁력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다.
종합 평가
이번 중국철물협회(CNHA)의 일본·한국 스마트락 산업 시찰은 세 나라 스마트락 산업의 차이와 협력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일본 시장은 품질, 내구성, 사용자 경험, 업계 신뢰를 중시하는 구조가 강했다. 오랜 역사를 가진 기업들이 각자의 분야를 깊이 있게 발전시키며, 협회와 열쇠기술자 네트워크가 시장 질서를 유지하고 있었다.
한국 시장은 높은 스마트락 보급률과 성숙한 제조 생태계, KS 인증을 중심으로 한 표준화 체계가 특징이었다. 완제품 브랜드와 부품 제조기업, 설치·서비스 네트워크가 함께 작동하며 안정적인 시장 구조를 이루고 있었다.
중국 시장은 규모와 속도, 가격 경쟁력, 플랫폼 확장성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다. 다만 일본과 한국 시장의 사례는 장기적인 품질 관리, 사용자 경험, 표준화, 서비스 네트워크가 앞으로 중국 스마트락 산업의 고도화 과정에서 중요한 참고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JK Corporation 관점
2019년 중국 기업들은 한국의 디지털도어락 제조사와 부품 제조사를 배우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그러나 2025년의 중국 기업들은 이미 독자적인 제조 역량과 제품 경쟁력을 갖춘 상태에서 일본과 한국을 다시 방문하고 있었다.
이번 시찰에서 중국 방문단은 한국의 높은 스마트락 보급률과 제조 생태계, 일본의 품질 문화와 제품 완성도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일본의 MIWA LOCK, LIXIL, Shibutani 방문은 기능 경쟁을 넘어 장기 신뢰성, 마감 품질, 사용자 경험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JK Corporation은 앞으로 한·중·일 스마트락 산업이 단순한 경쟁 관계를 넘어, 각자의 강점을 바탕으로 기술, 부품, 표준, 서비스, 유통 영역에서 협력의 접점을 찾아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English Summary
This article combines a Korean translation of CNHA’s 2025 Japan-Korea smart lock industry report with JK Corporation’s field record. The delegation visited MIWA LOCK, Shibutani, LIXIL, UNICOR and ELENSYS to compare manufacturing, quality control, market structure and service networks. JK Corporation supported CNHA’s first Korean industry visit in 2019 and accompanied the 2025 program. The experience shows how China’s scale and speed, Korea’s mature smart lock ecosystem and Japan’s quality-focused market can create new opportunities for cooperation.
Keywords: CNHA, China National Hardware Association, China Hardware and Kitchen Bathroom Apparatus, Japan Korea Smart Lock Industry Visit, MIWA LOCK, Shibutani, LIXIL, UNICOR, ELENSYS, ALOA KOREA, JK Corporation, Digital Door Lock, Smart Lock Industry, Korea Smart Lock Market, Japan Lock Industry, China Smart Lock Market
중국철물제품협회, 중국철물협회, CNHA, China National Hardware Association, 中国五金制品协会, 中国五金与厨卫, 2025년 제9기, 한일 스마트락 산업 시찰기, 일본 스마트락 산업, 한국 스마트락 산업, MIWA LOCK, 미와락, Shibutani, 시브타니, LIXIL, 릭실, UNICOR, 유니코, ELENSYS, 이랜시스, Solity, 솔리티, ALOA KOREA, 스즈키 요시오, 일본록시큐리티협동조합, JK Corporation, 제이케이물산, 중국 스마트락 시장, 한국 디지털도어락 산업, 일본 잠금장치 산업, 스마트락 산업 교류, 도어락 국제교류, 한중일 스마트락 비교, 디지털도어락, 출입통제, 락스미스 산업
중국철물협회(CNHA) 2025 한·일 스마트락 산업 시찰기
MIWA, Shibutani, LIXIL, UNICOR, ELENSYS를 방문하며 본 한·중·일 스마트락 산업
중국철물협회(CNHA)가 2025년 8월 일본과 한국의 스마트락 산업을 시찰하며 MIWA LOCK, LIXIL, Shibutani, UNICOR, ELENSYS를 방문한 내용을 정리한 공식 기사 이미지
원문 자료
중국철물협회 관련 공식 산업지 《中国五金与厨卫》 2025년 제9기(第9期)에 게재된 한·일 스마트락 산업 시찰 기사 원문은 아래 PDF로 확인할 수 있다.
중국철물협회 2025년 제9기 원문 PDF 보기
이 시찰은 왜 이루어졌는가
중국철물협회(CNHA)와 JK Corporation의 인연은 2025년에 갑자기 시작된 것이 아니다. 실제로 중국철물협회는 이미 2019년 4월 한국을 방문한 적이 있었다. 당시 방문은 스즈키 요시오 회장, 즉 전 ALOA International Director, 전 ALOA JAPAN 회장, 전 일본록시큐리티협동조합 이사장의 요청에서 시작되었다.
중국철물협회는 미국 ALOA 본부에 한국 디지털도어락 업계와 연결될 수 있는 창구를 문의하였고, 미국 ALOA 본부는 일본의 스즈키 요시오 회장에게, 스즈키 회장은 다시 한국의 JK Corporation에 연락을 해왔다. 그 결과 2019년 중국철물협회 방문단은 한국의 대표적인 디지털도어락 제조사인 솔리티와 대표적인 부품 제조사인 이랜시스를 방문하게 되었다.
2019년 4월, 중국철물협회(CNHA) 한국 시찰단이 한국 디지털도어락 제조사 솔리티를 방문하였다.
당시 방문단은 약 10명 정도였고, 대부분 중국 디지털도어락 제조사의 젊은 대표들이었다. 솔리티는 당시에도 한국을 대표하는 디지털도어락 제조사였고, 이랜시스는 한국 디지털도어락 업체들과 폭넓게 거래하는 핵심 부품 제조사였기 때문에 중국 방문단의 반응은 매우 좋았다. 방문 이후 여러 중국 방문자들이 개별적으로 감사 인사를 보내왔고, 그 결과를 들은 스즈키 요시오 회장도 크게 기뻐했다.
2019년 중국철물협회 한국 시찰단의 이랜시스(ELENSYS) 방문. 이랜시스는 한국 디지털도어락 산업의 핵심 부품 공급망을 보여주는 대표 기업 중 하나였다.
이후 실제 사업으로 이어진 사례도 있었다. 당시 방문했던 중국 기업 중 한 곳과는 부품 사업을 함께 진행하게 되었고, 큰 계약을 맺은 뒤 40피트 컨테이너 한 대 분량의 수출까지 진행되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전 세계에 큰 영향을 미치면서 거래는 중단되었다. 아쉬운 결과였지만, 한국 제조사와 중국 기업, 그리고 JK Corporation 모두에게 큰 경험이 되었다.
코로나 시기를 거치며 중국 디지털도어락 업계도 큰 변화를 겪었다. 호황기에 만들어 놓은 재고는 제조사들의 부담이 되었고, 많은 기업들이 도산하거나 구조조정을 겪었다. 그러나 살아남은 기업들은 중국만의 제품과 시장 구조를 만들어 갔다. 2019년에는 중국 기업들이 한국 제품과 부품을 배우고 구매하려는 분위기가 강했다면, 2025년 현재는 중국 제품을 한국과 해외시장에 판매하려는 문의가 훨씬 많아졌다.
코로나 이후 중국철물협회와의 연락은 계속 이어졌다. 이후 그들은 한국뿐 아니라 일본 시장도 직접 보고 싶다는 의사를 전해 왔고, 몇 년간의 준비 끝에 2025년 일본과 한국 방문이 성사되었다. 이번에는 일본의 MIWA LOCK, Shibutani, LIXIL, 한국의 UNICOR와 ELENSYS 방문이 준비되었고, JK Corporation도 일본과 한국 일정을 함께하며 현장 안내를 맡았다.
2025년 유니코(UNICOR) 회의실에서 촬영한 한·중·일 업계 관계자 교류 사진. 왼쪽에서 세 번째는 일본록시큐리티협동조합 스즈키 요시오 회장, 네 번째는 ALOA KOREA 회장 이윤석, 다섯 번째는 중국철물제품협회 장동립(张东立) 이사장이다.
아래는 중국철물협회 기사 전문 번역이다
다음 내용은 중국철물협회 공식 간행물 《中国五金与厨卫》 2025년 제9기에 실린 한·일 스마트락 산업 시찰 기사의 한국어 번역이다. 원문 기사에는 일부 인명과 직책 표기에 오류가 있어, 현장에서 확인된 명칭과 직책은 자연스럽게 보완하여 정리하였다.
한·일 스마트락 산업 시찰기
2025년 8월 17일, 상하이에서 출발한 항공편이 일본 도쿄 나리타공항에 도착하면서 중국철물협회가 조직한 일본·한국 스마트락 산업 교류 시찰이 공식적으로 시작되었다. 이번 시찰은 약 1주일간 진행되었으며, 중국철물협회 이사장 장동립(张东立, Zhang Dongli)과 상근 부이사장 뤼잉(吕英, Lü Ying)의 인솔 아래 진행되었다.
시찰단에는 Sanhuan Lock(三环锁业), DESSMANN(德施曼), Haier Sanyiniao(海尔三翼鸟), Fubang Lock(富邦锁业), Yangge Lock(杨格锁业), Xinmima Lock(鑫密码锁业), Tianrun Molding(天润模塑) 등 중국 잠금장치 및 스마트락 산업 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하였다. 시찰단은 일본과 한국의 주요 잠금장치 제조기업, 주거설비 기업, 업계 단체 및 시장 현장을 방문하며 양국 스마트락 산업의 발전 구조와 협력 가능성을 살펴보았다.
일본편
일본 최대 잠금장치 기업, MIWA LOCK 방문
중국철물협회(CNHA) 일본 시찰단이 MIWA LOCK 쇼룸에서 일본 출입보안 제품과 기술 동향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8월 18일, 시찰단은 일본 최대 잠금장치 기업인 MIWA LOCK 주식회사를 방문하였다. MIWA는 일본 주택 및 아파트용 잠금장치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보유한 대표 기업으로, 1945년 설립 이후 일본을 대표하는 고성능 잠금장치 및 보안 시스템 공급업체로 성장하였다.
MIWA 담당자는 시찰단에게 일본 가정용 스마트락 제품을 소개하였다. 첫 번째 제품은 상하 분리형 검정색 스마트락으로, 소형 리모컨을 이용해 문을 여는 방식이었다. 두 번째 제품은 비밀번호 입력 방식의 스마트락으로, 외형과 사용 방식이 중국 제품과 유사하였다.
일본 시장에서는 리모컨 방식과 비밀번호 방식이 비교적 일반적인 스마트락 유형으로 소개되었다. 또한 일본 소비자는 생체정보 보호에 대한 인식이 강해 지문인식이나 얼굴인식 방식의 도어락 보급률이 높지 않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일본 사용자는 스마트락의 인식 성공률에 대해 매우 높은 신뢰성을 요구하며, 생체인식 제품이 널리 보급되기 위해서는 극히 높은 수준의 안정성이 필요하다고 보았다.
2025년 중국철물협회(CNHA) 일본 스마트락 산업 시찰단의 MIWA LOCK 방문 기념사진. ALOA KOREA 이윤석 회장과 중국철물협회 장동립(张东立) 이사장이 함께했다.
Shibutani, 강한 성장세를 보이다
중국철물협회(CNHA) 일본 시찰단이 시브타니 전시 공간에서 출입구 하드웨어 및 보안 솔루션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시찰단은 이어 일본의 대표적인 출입통제 및 잠금장치 기업인 Shibutani를 방문하였다. Shibutani는 1946년에 설립되었으며, 초기에는 금속 부품과 금속 우편함 등의 생산·판매를 주력으로 하였다. 2000년에는 Clavis 브랜드를 설립하며 잠금장치 관련 사업에 본격 진출하였다.
Shibutani는 일본 공동주택 시장을 핵심 사업 영역으로 삼고 있으며, 스마트락 중심의 Clavis, 감응식 출입 시스템 중심의 SwithStrike AIR, 전자출입 시스템 중심의 Tebra 등 여러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 10년간 매출도 크게 증가하여 일본 잠금장치 업계에서 MIWA에 이어 2위 기업으로 평가된다.
현장에서 Shibutani는 자체 개발한 출입 감응 시스템을 시연하였다. 사용자가 사전에 얼굴 정보를 등록해두면 문 앞에 도착하기 전부터 시스템이 사용자를 인식하고, 문 앞의 버튼을 터치하면 자동으로 문이 열리는 방식이다. 또한 식당, 화장실 등 공공공간에 사람이 있는지 여부를 원격으로 표시하는 감지 시스템도 소개하였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 잠금장치를 관리하는 플랫폼도 소개되었다. 중국의 스마트락 플랫폼은 대체로 기업이 개발·운영하고 사용자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경우가 많은 반면, 일본의 플랫폼은 사용자에게 월 이용료를 부과하는 구조가 많다는 점이 차이로 언급되었다.
중국철물협회(CNHA) 일본 시찰단의 시브타니(Shibutani) 방문 기념사진.
LIXIL, 원스톱 주거설비 서비스센터
중국철물협회(CNHA) 일본 시찰단이 LIXIL 쇼룸에서 일본 주거용 출입문과 스마트락 시스템을 살펴보고 있다.
8월 19일, 시찰단은 도쿄에 위치한 LIXIL 그룹 전시장을 방문하였다. LIXIL은 건축자재와 주거설비 분야의 대표 기업으로, INAX, American Standard, Permasteelisa, Grohe 등 유명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LIXIL 전시장은 문, 창호, 욕실, 주방, 잠금장치, 커튼 등 주거공간에 필요한 제품을 한곳에서 선택할 수 있는 원스톱 인테리어 서비스센터로 운영되고 있었다. 특히 시찰단의 관심을 끈 것은 문과 잠금장치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설계한 일체형 스마트도어였다.
데스만 공동창업자 동지광(董吉广, Dong Jiguang)은 이 스마트도어가 미래 스마트도어의 발전 방향을 보여준다고 평가하였다. 그는 이상적인 스마트도어는 문과 잠금장치가 일체화된 솔루션이며, 소비자가 문과 잠금장치를 따로 구매할 필요 없이 기업이 한 번에 해결해주는 구조가 되어야 한다고 보았다.
일본 잠금장치 시장의 독특성
종합적으로 볼 때 일본 잠금장치 시장은 중국과 큰 차이가 있으며, 글로벌 시장과 비교해도 독특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일본 시장은 비교적 안정적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주요 브랜드는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각 기업은 서로 다른 분야에서 역할을 나누고, 상호 보완적으로 시장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다.
전통적인 기계식 잠금장치가 여전히 주류이지만, 소비자는 일반 잠금장치를 전자 잠금장치로 교체할 수도 있다. 일본은 잠금장치 치수 표준이 비교적 통일되어 있어 기존 문을 크게 개조하지 않고도 경량 개조가 가능한 경우가 많다.
일본에는 열쇠기술자, 즉 락스미스 네트워크가 안정적으로 형성되어 있다. 잠금장치 기업은 열쇠기술자들과 일상 업무, 기술 세미나, 서비스 협력 등 다양한 방식으로 협력하고 있다. 소비자가 문제가 생기면 가까운 열쇠기술자에게 연락하여 해결하는 구조가 일반적이다.
중국철물협회 이사장 장동립은 일본 기업들이 저가나 저비용 경쟁보다 사용자 경험에 집중한다고 평가하였다. 일본 기업은 제품의 사용 편의성, 내구성, 안정성을 높이는 데 집중하며, “쓰기 좋고, 쉽고, 오래가는 제품”을 목표로 한다는 것이다.
한국편
한국 스마트락 산업 시찰을 통해 본 한중 시장의 차이와 협력 기회
8월 21일, 중국철물협회 시찰단은 일본에서 한국으로 이동하여 마지막 3일간의 한국 일정을 시작하였다. 시찰단은 한국의 UNICOR HIGHTECH 디지털도어록 제조사와 ELENSYS를 차례로 방문하였다.
이번 전 일정에는 ALOA KOREA 회장 이윤석(Yoon-Seok Lee)이 동행하여 시찰단과 한국 업계 관계자들의 교류를 도왔다.
ELENSYS, 한국 최대 규모의 스마트락 부품 제조기업
2025년 8월 중국철물협회 한국 시찰단의 이랜시스 방문 기념사진. 왼쪽에서 두 번째는 ALOA KOREA 회장 이윤석, 오른쪽에서 네 번째는 일본록시큐리티협동조합 스즈키 요시오 회장이다.
ELENSYS는 한국의 대표적인 스마트락 부품 제조기업으로 소개되었다. 시찰단은 회사 관계자와 교류하고, 생산라인과 검사 실험실을 견학하였다.
중국철물협회 방문단이 ELENSYS 시험실에서 X-Ray 검사 등 스마트락 부품 신뢰성 시험 설비를 견학하고 있다.
ELENSYS는 2003년에 설립되어 20여 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감속 모터와 전자 스마트락 전용 잠금장치, 스마트 비데용 부품, 정수기용 펌프, 생활가전용 부품 등을 개발해 왔다. 베트남 생산공장과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통해 생산 효율과 업무 효율을 높였으며, 검사 실험실에는 X-Ray 검사기, 염수분무 시험기, 고저온 시험기, 낙하 시험기 등 다양한 품질검증 설비가 갖추어져 있었다.
중국철물협회 방문단이 ELENSYS 스마트락 부품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있다.
시찰단은 ELENSYS의 부품 생산라인을 견학하였다. 전체적으로 생산공장 규모는 크지 않았지만, 공간 활용률이 높고 생산라인은 콤팩트하게 구성되어 있었다. 각 생산라인에는 소수의 작업자가 배치되어 기계와 협력하며 연속 작업을 수행하고 있었다.
ELENSYS 생산라인에서 스마트락 핵심 부품과 생산공정에 대한 설명을 듣는 중국철물협회 방문단.
UNICOR, 전체 공급망을 갖춘 한국의 토종 중견기업
2025년 8월 중국철물협회 한국 시찰단이 유니코(UNICOR)를 방문한 후 본사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UNICOR는 1971년에 설립된 한국의 대표적인 스마트락 제조기업으로, 5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연구개발, 생산, 판매까지 전체 공급망을 갖추고 있으며, 월평균 약 3만~4만 세트의 스마트락을 생산하고 있다.
UNICOR는 초기에는 일반 전기·전자 제품을 중심으로 사업을 시작했으며, 2001년 전자 잠금장치 분야에 진출한 뒤 점차 이를 핵심 사업으로 발전시켰다. 2006년에는 한국 KS 제품 인증을 획득하였고, 이후 푸시풀 방식 지문인식 스마트락 등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였다.
UNICOR는 한국 내 700개 이상의 협력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중소형 호텔, 단기임대 기업, 건설사 등과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해외시장 개척에도 적극적이며, 독일, 브라질 등 여러 국가에 진출한 것으로 소개되었다.
시찰단은 UNICOR의 검사 실험실도 견학하였다. 회사 측은 염수분무 시험, 환경 적응성 시험, 구조 강도 시험, 반복 개폐 시험, X-Ray 정밀 검사 등 다양한 품질관리 항목을 소개하였다. 시찰단은 UNICOR의 품질 관리와 현장 관리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한국 스마트락 시장의 독특한 생태계
한국 스마트락 시장은 이미 성숙 단계에 진입하였으며, 독특한 시장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다. 시장 규모, 제품 구조, 브랜드 구도 모두 중국 시장과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이윤석 ALOA KOREA 회장의 설명에 따르면, 현재 한국 스마트락 시장 규모는 연간 약 200만 대 수준이다. 이 가운데 약 40%는 건설사에 공급되어 신축 주택에 설치되고, 약 60%는 기존 주택의 교체 수요 시장을 대상으로 한다.
한국의 스마트락 보급률은 매우 높아 80%를 넘으며, 거의 대부분의 가정이 스마트락을 사용하고 있다. 한국 시장의 주요 브랜드는 게이트맨(GATEMAN), 직방 스마트락(Zigbang Smart Lock), 현대HT(Hyundai HT), 솔리티(Solity) 등이 있다.
한국에는 통일된 문 규격 국가표준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KS 인증 체계를 통해 잠금장치 호환성을 간접적으로 규제하고 있다. 이러한 표준 체계는 중국과 뚜렷한 차이를 보이며, 한국 제품이 중국 시장에 들어가거나 중국 제품이 한국 시장에 들어올 경우 문 타공 규격과 설치 방식에서 조정이 필요하다.
한국 기업의 수출은 완제품 도어락보다 잠금장치, 부품, 모듈 중심인 경우가 많다. 완제품 도어락은 현지 문 규격과 설치 환경에 맞아야 하므로 수출 확대에 제약이 따른다. 반면 중국 기업은 해외시장 개척에 비교적 적극적이며, 규모와 속도, 가격 경쟁력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다.
종합 평가
이번 중국철물협회(CNHA)의 일본·한국 스마트락 산업 시찰은 세 나라 스마트락 산업의 차이와 협력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일본 시장은 품질, 내구성, 사용자 경험, 업계 신뢰를 중시하는 구조가 강했다. 오랜 역사를 가진 기업들이 각자의 분야를 깊이 있게 발전시키며, 협회와 열쇠기술자 네트워크가 시장 질서를 유지하고 있었다.
한국 시장은 높은 스마트락 보급률과 성숙한 제조 생태계, KS 인증을 중심으로 한 표준화 체계가 특징이었다. 완제품 브랜드와 부품 제조기업, 설치·서비스 네트워크가 함께 작동하며 안정적인 시장 구조를 이루고 있었다.
중국 시장은 규모와 속도, 가격 경쟁력, 플랫폼 확장성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다. 다만 일본과 한국 시장의 사례는 장기적인 품질 관리, 사용자 경험, 표준화, 서비스 네트워크가 앞으로 중국 스마트락 산업의 고도화 과정에서 중요한 참고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JK Corporation 관점
2019년 중국 기업들은 한국의 디지털도어락 제조사와 부품 제조사를 배우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그러나 2025년의 중국 기업들은 이미 독자적인 제조 역량과 제품 경쟁력을 갖춘 상태에서 일본과 한국을 다시 방문하고 있었다.
이번 시찰에서 중국 방문단은 한국의 높은 스마트락 보급률과 제조 생태계, 일본의 품질 문화와 제품 완성도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일본의 MIWA LOCK, LIXIL, Shibutani 방문은 기능 경쟁을 넘어 장기 신뢰성, 마감 품질, 사용자 경험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JK Corporation은 앞으로 한·중·일 스마트락 산업이 단순한 경쟁 관계를 넘어, 각자의 강점을 바탕으로 기술, 부품, 표준, 서비스, 유통 영역에서 협력의 접점을 찾아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English Summary
This article combines a Korean translation of CNHA’s 2025 Japan-Korea smart lock industry report with JK Corporation’s field record. The delegation visited MIWA LOCK, Shibutani, LIXIL, UNICOR and ELENSYS to compare manufacturing, quality control, market structure and service networks. JK Corporation supported CNHA’s first Korean industry visit in 2019 and accompanied the 2025 program. The experience shows how China’s scale and speed, Korea’s mature smart lock ecosystem and Japan’s quality-focused market can create new opportunities for cooperation.
Keywords: CNHA, China National Hardware Association, China Hardware and Kitchen Bathroom Apparatus, Japan Korea Smart Lock Industry Visit, MIWA LOCK, Shibutani, LIXIL, UNICOR, ELENSYS, ALOA KOREA, JK Corporation, Digital Door Lock, Smart Lock Industry, Korea Smart Lock Market, Japan Lock Industry, China Smart Lock Mark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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